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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EP, “中 경제성장, 자원 고갈과 환경악화 불러”
[헤럴드생생뉴스]중국의 급속한 산업화가 전 세계 자원의 급속한 고갈과 대규모 환경 악화를 불러오고 있다는 유엔환경계획(UNEP) 보고서가 나왔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UNEP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빠른 경제발전이 자원의 급속한 고갈과 대규모 환경 악화라는 엄청난 대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힘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지난 수십 년간 중국의 극적인 경제성장은 중국 안팎에서 인간 역사에 전례 없는 방식으로 천연자원 수요를 증가시켰다”면서 “중국의 성장은 수백만 명을 가난에서 벗어나도록 했지만, 환경적인 도전 또한 일으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광물·화석연료·주요 자원 소비량은 1970년 17t이었지만 2008년에는 226억t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 세계 소비량의 3분의 1 규모로 중국에 이어 자원 2위 소비국인 미국 소비량의 4배에 해당한다.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천사오펑 중국과학원 과학기술정책관리과학연구소 연구원은 “이 기간 중국의 인구와 경제 성장이 결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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