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보안규정상 최대허용치와 비슷”
[헤럴드생생뉴스]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011년 5월 이후 원전단지내 오염수에 포함돼 바다로 유출된 방사성 삼중수소의 규모가 20조∼40조 베크렐에 달할 것으로 2일 추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물질 유출사고(2011년 3월)의 수습 대책 차원에서 오염수 배출 방지공사를 실시한 2011년 5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 정도 규모의 삼중수소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도쿄전력은 “보안 규정에 정해진 연간 방출 기준치와 동일한 수준이지만 관리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유출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보안 규정에 따르면 삼중수소의 방출 기준치는 연간 22조 베크렐이다.
도쿄전력은 이 같은 추산치를 원자력규제위원회가 개최한 오염대책 검토회의에 보고했다.
삼중수소는 방사선의 악영향이 다른 방사성 물질에 비해 작지만 체내에 흡수, 축적되면 크게 해로울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