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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실적 호조, 공모가 근접, 화려한 부활을 앞둔 페이스북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주가가 17.55달러까지 떨어지며 ‘반토막 굴욕’을 맛봐야 했던 페이스북은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바탕으로 최근 5거래일 동안 43% 급등했다. 급기야 지난 31일(현지시간) 주식시장에서 장중 한때 공모가 38달러를 뛰어넘으며 ‘주식시장의 왕자’로의 귀환을 앞두고 있다.

페이스북이 시장에서 재평가받는 것은 광고매출 호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페이스북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8억1000만 달러(약 2조300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억3000만 달러로 급등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순손실만 1억5700만 달러였다.

페이스북은 최근 매출 극대화를 위한 광고 서비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지역 특화형 광고로 모바일 광고 분야를 특화시키며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2분기 매출은 전체 광고 매출의 41%를 차지하며 매출 신장세를 이끌었다. 광고주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올 연말 ‘TV스타일’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란 보도도 잇따랐다. 페이스북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맞춤형 광고가 가능한 15초 가량의 동영상 광고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며 광고 단가는 노출 대상에 따라 100만 달러에서 최대 250만 달러(약 2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페이스북과 비슷한 IT 기업인 소셜게임업체 징가와 소셜커머스 그루폰은 맥을 못추고 있다. 이들의 주가는 현재 공모가의 절반 가격을 밑돌고 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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