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국립범죄보호국에 접수된 4384건의 고급차량 도난사건을 분석한 결과, 도둑들이 가장 많이 훔쳐가는 차는 벤츠 C클래스로 나타났다고 미국 USA투데이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벤츠 E클래스와 벤츠 S클래스도 각각 고급승용차 도난 순위 4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려, 도둑들이 가장 탐내는 차는 벤츠가 꼽혔다.
BMW 3시리즈는 벤츠C클래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BMW 5시리즈도 도난 순위 6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인피니티 G클래스(3위), 캐딜락 CTS(5위), 링컨 MKZ(7위), 아쿠라 TSX(8위), 렉서스 IS(9위) 등이 고급승용차 도난 순위 10위 안에 포함되었다.
도난된 차는 713대를 제외하고 모두 83.7%가 회수됐는데, 인피니트 G클래스는 83대가 회수되지 못해 가장 낮은 회수율을 기록했다. 벤츠 E클래스, 벤츠 C클래스도 각각 80대와 78대가 회수되지 못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발생한 고급차량 도난 사건 중 25%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사우스다코타와 와이오밍 주가 각각 1건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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