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한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국가 대학생들이 선망하는 최고의 기업으로 애플이 선정됐다.
대학생 취업 관련 조사업체 유니버섬이 일본, 중국, 홍콩, 인도, 호주, 싱가포르의 대학생 2만 62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이 대학생들이 선정한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뽑혔다고 CNN머니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 대학생들은 제외됐다.
애플은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이 주요 수요국으로 꼽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미래에 있어 중국이 특히 중요한 국가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향후 미국을 넘어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에 상당수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애플은 열악한 근로 환경 등으로 공격을 받았고 중국의 한 비영리단체는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페가트론이 아이폰과 매킨토시 컴퓨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노동법과 산업 표준을 위반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애플의 뒤를 이은 기업은 구글이었으며 3위는 미국의 금융기업 골드만삭스, 4위는 미국의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앤드컴퍼니가 차지했다.
이밖에 기업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5위)와 영국의 투자은행 HSBC(6위), 세계적인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7위)도 아시아 대학생들이 꿈에 그리는 기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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