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경화 일본, 내년 국방비 55조원.. 한국과 비교해보니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일본 방위성이 내년 국방 예산으로 약 55조원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방부가 지난 10일 요구한 내년 국방 예산인 36조8845억원보다 20조원 가량 많은 액수다.

일본 방위성은 내년도 방위비로 올해보다 1800억엔(4%, 약 2조원) 늘어난 4조9400억엔(약 55조850억원)을 계상키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우리 국방부는 전년대비 6.9%(2조3875억원) 증액을 요구했으니 증액 비용은 우리나라가 더 많은 셈이다.

일본 방위성의 예산 요구가 이대로 반영되면 일본 방위비는 2년 연속 늘어나게 된다.

증액폭 4%는 전년대비 5.45% 증액됐던 1991년 이후 최대다.

아베 정권은 지난해 2013년도 방위비를 11년만에 증액, 전년보다 0.8% 늘린 4조7538억엔으로 책정했다.

방위성은 내년도 방위비 증액 요인으로 국가공무원 인건비 증가(1000억엔), 엔저로 인한 수입 장비품 등의 가격상승(400억엔), 내년 소비세 인상에 따른 조달경비 증가(200억엔), 미국 항모탑재기 기지 이전공사 등 미군재편 경비(200억엔) 등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방위성은 이밖에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주변 등에서 해상, 항공자위대의 경계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 경비 증액도 요구할 방침이다.

soohan@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