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해 빠르게 녹고 있는 북극이 수십조달러의 비용을 유발해 세계 경제의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게일 와이트먼 에라스무스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구온난화로 북극이 녹아 드러나는 거대한 메탄가스층 때문에 세계 경제가 치러야 할 비용이 60조달러(약 6경7110조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구온난화로 해수가 따뜻해지면 북극 빙하가 녹아 동시베리아해의 북극 영구동토층 속에 매장돼 있는 메탄가스가 배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킬 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는 주범이라는 것이다.
강승연 기자ㆍ원다연 인턴기자 sparkli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