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ㆍ원다연 인턴기자]미얀마가 정치ㆍ경제 개혁의 일환으로 정치범 73명을 추가로 석방했다. 집권이후 지금까지 수백 명의 정치범을 석방한 테인 세인 대통령은 과거 군사정권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같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군사정권이 물러난 이후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정치범 석방이 지속됐고 최근 테인 세인 대통령은 영국에서 있었던 연설을 통해 올해 말까지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미얀마 정부는 정치범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정치적인 이유로 수감되어 있는 사람들의 규모를 파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미얀마 내에서는 정부, 각국 대사관, 인권단체들이 정치범의 수를 각각 다르게 파악하고 있다. 한편 위원회 규모는 10명의 정치범 석방자, 6명의 정부 임명자, 3명의 중재자로 구성됐다.
흘라 마웅 슈웨 정치범진상규명위원회 위원은 “몇 년 새 처음으로 정치범의 수가 100명 아래로 내려갔다”며 “위원회가 꾸준히 활동해 대통령의 약속대로 올해가 가기 전에 모든 정치범이 석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