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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방울 무늬에 왕자 안은 모습까지… 다이애나비와 닮은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ㆍ김훈일 인턴기자]영국의 캐서린 미들턴 왕세손비가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며 런던의 세인트 메리 병원 앞에 갓 태어난 왕자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자 영국 국민들은 세상을 떠난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떠올렸다.

23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퇴원길에 나선 미들턴 왕세손비는 다이애나비를 연상케 하는 엷은 하늘색 물방울 무늬의 옷을 입고 나타났다. 31년 전인 지난 1982년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청록색의 물방울 무늬 옷을 입고 아들인 윌리엄을 안은 채 사람들에게 밝게 인사했고 미들턴 왕세손비의 모습도 이와 흡사했다.

31년 전 다이애나 비가 아들 윌리엄을 안고 찰스 황태자가 군중들에게 인사하며 포즈를 취한 것처럼, 이날 윌리엄-캐서린 왕세손 부부도 똑같이 따랐다.

그러나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가 출산에 대한 언급이나 농담을 하지 않은 것에 비해, 윌리엄 왕세자는 “아이가 (탈모인)나보다 머리카락이 길 것이라 다행”이라고 말하며 기자들에게 간단한 농담을 건네는 모습을 보였다.

ygmoon@heraldcorp.com

[사진=A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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