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서우두공항 3터미널 국제선 입국장 부근에서 한 30대 남성이 자폭테러를 일으켰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휠체어를 타고 서우두공항에 들어와 왼손에 들고 있던 사제 폭발물을 터뜨렸다.
이 사고로 용의자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다행히 폭탄이 터진 주위에 사람이 없어 추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남성은 그동안 인터넷 등에 폭행을 당해 장애를 얻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 차례 법에 호소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마침내 서우두공항 폭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관측된다.
서우두공항 폭발 사고에 누리꾼들은 “서우두공항 폭발 사고, 용의자 외 사상자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 “서우두공항 폭발 사고, 아무리 억울해도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뺏으면 되나”, “서우두공항 폭발 사고, 주변에 있던 시민들 많이 놀랐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1일 현재 서우두공항의 국내·국제선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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