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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의 한 조각’ 66년 된 영국 여왕의 웨딩 케이크 경매로 나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ㆍ원다연 인턴기자]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웨딩 케이크가 경매로 나왔다. 먹지도 않고 보존된 이 케이크 조각은 66년이 지나고 ‘역사의 한 조각’이 됐다.

TV골동품 딜러 고든 왓슨은 오는 9월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1947년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 공의 결혼식에 쓰인 케이크를 경매에 부친다고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케이크는 럼주와 브랜디로 만들어져 66년 간 잘 보존됐으며, 경매를 진행하는 샤롯테 조지는 “이것을 먹는 것은 권하지 않지만 수집가들에겐 최고의 경매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골든 왓슨은 2011년 채널4의 경매프로그램 ‘포 룸즈’를 통해 1100파운드(한화 188만원)에 이것을 구매했고 다시 경매에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 케이크는 왕실로부터 명예훈작을 받아 엘리자베스 여왕부부의 호위를 담당했던 스팍맨이 받았던 것으로, 그의 죽음 후에 자선가게 ‘프린세스 앨리스 호스피스’에 기부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크는 잊혀진 채 이 가게의 서랍 안에 보관되오다 개점 25주년을 맞아 물품을 정리하던 한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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