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ㆍ김훈일 인턴기자]미국 뉴욕의 한 남성이 자가용이나 대중교통 대신 카약을 타고 출근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화젯거리가 됐다. 한국의 한강 수상택시같은 모터 보트도 아니고 출근길에 자주 이용되는 자전거도 아닌 카약을 타고 출근하면 건강과 취미생활 모두를 챙길 수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와 폭스뉴스는 18일(현지시간) 아파트에서 직장이 위치한 뉴욕 맨해튼까지 허드슨강을 따라 카약을 타고 출근하는 자크 슈위츠키의 출근길을 보도했다.
슈워츠키는 “카약을 타고 통근하는게 더 쉽습니다. 더 늦장 부릴 수 있죠”라며 매일 아침 자동차키 대신 구명조끼를 챙긴다. 그의 집은 허드슨강을 사이에 두고 뉴욕 맨해튼과 마주보고 있는 호보컨에 위치해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카약을 타고 강을 건너는데 채 1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가 출근수단으로 카약을 이용하는 이유는 버스를 기다리며 버리는 시간을 없애고 러시아워를 피하기 위함이다.
그는 요즘엔 자크의 직장 동료이자 여자친구인 밀헬름 칼데론과 함께 카약을 타고 출근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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