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ㆍ김훈일 인턴기자]프랑스에서 살인죄로 수감중인 두 남자가 감옥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동성애자인 알프레도 스트라니에리(56)와 저메인 게프(45)가 프랑스 푸이시 감옥에서 결혼했다고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올해 45세인 저메인 게프는 남자 턱시도가 아닌 순백색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성애자 커플의 결혼식 증인으로는 1975년 석유수출국기구(OPEC) 빈 회의장에 난입해 3명을 사살하고 인질극을 벌인 테러리스트 카를로스 자칼이 나섰다.
지난 5월 프랑스가 세계에서 14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후 감옥에서 동성간 결혼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이제는 부부가된 스트라니에리와 게프가 한 감방을 쓸 것인지는 공개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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