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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하하 그룹 회장, 하반기 중국 성장세 둔화에 정부 노력 촉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ㆍ김훈일 인턴기자]음료 시장에 이어 유통시장까지 넘보고 있는 중국 와하하(娃哈哈)그룹의 쭝칭허우(宗慶後) 회장이 중국 정부에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쭝칭허우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가 수요감소로 수출이 불안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추가적 경기부양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경제를 더욱 둔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새로운 경제 정책이 발표되지 않으면 하반기 경기는 더욱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쭝 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하락하고 있는 추세지만, 중국은 다른나라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 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중국 최대의 갑부로 음료사업에 집중해왔던 그는 유통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향후 3~5년 안에 중국 전역에 유통몰을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하하는 독자적으로 또는 합자형식을 통해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네이멍구(內蒙古) 등 내륙 지역과 랴오닝(遼寧), 장쑤(江蘇) 등 연해지역에서 유통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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