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인류가 지금으로부터 1만년 전부터 달력을 사용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 보다 5000년 앞선 것이다.
1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캘린더가 스코틀랜드 북부지역의 고고학 발굴현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캘린더가 일렬로 늘어선 12개의 구덩이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캘린더는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청동기시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캘린더 보다 거의 5000년 앞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고고학자들은 석기시대에 제작된 이 캘린더가 매월과 주기적으로 변하는 달의 모습을 나타내는 길이 50m의 구덩이로 이뤄졌으며 한겨울의 해돋이 관측을 통해 음력 캘린더의 오차를 양력에 맞춰 조정했다고 말했다.
구덩이 깊이를 다르게 해서 음력 월을 표시했고 한 달은 열흘씩 묶은 3개 주(week)로 이뤄졌다.
개프니 교수는 “캘린더 사용에 관한 조사 결과는 1만년전 석기시대 사회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앞서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경제 사회 측면에서 당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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