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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의 목구멍’ 에콰도르 퉁구라우아 화산 폭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에콰도르의 퉁구라우아 화산이 또다시 폭발했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7분께 퉁구라우아 화산(해발 5000m)이 강력한 폭발을 일으켜 화산재와 가스를 내뿜었다고 에콰도르 국립지구물리학연구소(NGI)가 밝혔다.

NGI는 이번 폭발로 발생한 가스와 먼지가 퉁구라우아 화산 북쪽으로 153㎞ 떨어진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도 관측되고, 폭발음이 태평양 연안 과야킬 시까지 들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에콰도르 당국은 ‘황색(오렌지) 경보’를 발령했다. 황색 경보는 ‘적색 경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계주의보다.

퉁구라우아 화산은 지난 1999년 화산 활동이 다시 시작된 활화산으로, 2006년 8월 가장 크게 분출했다. 지난해에는 8월과 12월에 한 차례씩 폭발한 바 있다.

한편 퉁구라우아는 에콰도르 토착어인 케추아어로 ‘불의 목구멍’이라는 뜻이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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