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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내 50년 된 닭발 유통한 업체 적발… 닭발도 ‘역사적인 맛’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ㆍ원다연 인턴기자]중국 경찰 및 보건당국이 50년 된 닭발을 유통한 업체를 적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좀비닭발’이라고 칭했으며 “역사적인 맛을 가졌을 것”이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 경찰이 유통기한이 지난 곱창, 도가니, 닭발 등을 불법 저장하고 있던 식품창고를 적발했으며 심지어 46년 묵은 닭발이 유통되기도 했다고 12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들 닭발은 베트남에서 냉동상태로 밀반입됐으며 중국으로 수입되며 신선하게 보이기 위해 여러 번의 화학처리와 표백처리 과정을 거친 후 유통됐다.

이번 사건으로 중국 내에서는 또 한번 식품 안전에 대한 문제가 부각됐다. 지난 5월에는 경찰당국이 쥐고기와 여우고기를 양고기와 소고기로 둔갑해 유통한 관계자 900여 명을 대대적으로 체포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이같은 사건이 빈발하자 우려를 표했으며, 국가건강가족계획위원회(NHFPC)는 5년 동안 오염물질ㆍ독소ㆍ첨가물 등에 대해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규제와 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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