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전쟁 시대가 도래하며 해커들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정부나 기업이 컴퓨터 전문가를 고용해 컴퓨터 결함을 발견해 치료받는 비용이 티셔츠 한 장 값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수십만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시대다.
또한 수십명의 브로커가 해커와 구매고객을 연결해주는 비용으로 15%를 챙기며, 몇몇 해커는 시스템 취약점을 찾지 못해도 매달 로열티를 받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탈리아 출신 해커인 루이지 아우리마(32)와 도나토 페란테(28)는 적대국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하고자 하는 국가들에 기술적 취약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돈을 받았으며 이들은 건당 최대 15만달러(약 1억6000만원)를 받기도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