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Art Institute of Chicago)가 고려 상감청자 15점을 새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스턴의 예술품 수집가 도로시브로드 에딘버그로부터 약 150점의 한·중·일 예술품과 약 800 점의 유럽 미술품을영구 기증받는다고 전했다.
기증품 가운데 한국 작품은 15점으로, 주로 12~13세기에 제작된 고려청자로 알려졌다.
에린 호건 미디어 담당 디렉터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한 고려 청자들은 형태와 조각, 채색이 매우 정교하고 상감 기법을 사용했으며 접시, 사발, 컵, 컵받침대, 작은 병 등 종류와 형태가 다양하다.
에딘버그가 이번에 기부한 800점의 유럽 미술품 가운데는 빈센트 반 고흐(네델란드), 폴 고갱(프랑스), 클라우드 모네(프랑스), 존 컨스터블(영국), 에드가 드가(프랑스), 파블로 피카소(스페인), 앙리 마티스(프랑스), 바실리 칸딘스키(러시아) 등 유명 작가들의 그림 190여 점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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