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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위기라고?’ 佛 갑부들 1년새 재산 25% 늘었다
[헤럴드 생생뉴스]경제위기나 불경기는 서민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인 모양이다. 

 프랑스 갑부들은 경제위기와 무관했으며 1년 사이에 재산을 25%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프랑스앵포 라디오 등 프랑스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비즈니스 매거진 ‘샬랑주’의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 500대 ‘슈퍼리치’(고액자산가)들이 보유한 재산은 지난해 말 현재 총 3300억유로(약 485조원)로, 1년 전보다 25% 늘면서 199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들 500대 갑부들의 총재산은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의 16%를 차지했고 프랑스 전체 금융자산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프랑스 최고 부자는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을 소유한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사진>으로 243억유로(35조7000억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2위는 화장품업체 로레알의 상속녀 릴리안 베탕쿠르. 자산규모가 232억유로(34조1000억원)였다. 슈퍼마켓 체인 창업자 제라르 뮈예(190억유로ㆍ27조9000억원)와 최고급 핸드백 제조업체인 에르메스의 최고경영자(CEO) 베르트랑 푸에쉬 회장(174억유로ㆍ25조6000억원)이 뒤를 이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10억유로(1조4천700억원) 이상 자산가는 55명으로 1년 전보다 10명이 늘었다.

‘샬랑주’는 프랑스 500대 갑부 가운데 상위 10명의 자산이 1350억유로(198조원)를 기록하며 전체의 40%를 차지, 1996년의 25%에 비해 15%포인트가 증가할 정도로 ‘부(富)의 집중’ 현상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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