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미국 수출입 물가가 4개월째 하락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부담을 줄여주는 가운데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망치를 웃돌아 잠시 조정국면에 들어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수입 물가가 전달과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과 달리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0.2% 떨어졌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원유가격이 0.2%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한편으론 인플레이션 압박이 크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어 출구전략을 고민하는 연준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달 수출 물가도 0.1% 내려갔으며 수출입 물가가 동반 하락한 것은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같은날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6만 건으로 집계돼 전망치보다 조금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1만6000건 늘어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34만 건 보다 2만 건이나 높았다. 3주만의 증가세에 전문가들은 고용 경기가 일시적인 조정 국면으로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5만1천750건으로 전주의 34만5천750건보다 늘어나 3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 역시 297만7천건을 기록하면서 4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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