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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 좋아지려면 규칙적인 수면을…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아동의 두뇌 발달에 불규칙한 수면 역시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 취침 시간이 불규칙한 아동은 규칙적인 아동에 비해 독서, 수학, 공간기술 시험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수면 습관의 차이로 벌어지는 시험 점수 차이가 미미하더라도 이같은 아동기의 불규칙한 수면은 인간이 성장하는 동안 누적돼 향후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이 아동의 지능과 수면 습관 연구를 통해 내린 결론이다.

특히 3세, 5세, 7세 등 어린 시절에 불규칙한 수면을 한 여아가 남아에 비해 기초 학습 시험 점수가 나빴다.

연구진은 “잠은 전날 두뇌 활동에 대한 보상이고 다음날의 새로운 학습을 위한 투자”라며 “어릴 때의 수면 부족이나 방해가 생애 전체의 건강과 참살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어맨더 새커 UCL 교수는 “어린 시절 수면시간이 불규칙하면 생체시계(body clock)를 교란시키고 기억과 학습 능력을 저해한다”며 “이런 아이는 정보 종합 능력도 미약해 성장해도 힘겨운 인생길을 걷게 된다”고 지적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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