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훈일 인턴기자]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이 “여성의 대학 진학 목표는 결혼”이라는 성차별적 농담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영국의 온라인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8일(현지시간) 고위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가벼운 농담을 잘하는 보리스 존슨의 습관이 역효과를 냈다고 보도했다.
존슨 시장은 최근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와 함께 세계이슬람경제포럼에 참석해 여성의 교육에 대해 토론하던 중, 라자크 총리가 “말레이시아와 같은 무슬림 국가 대학에서도 68%이상이 여성으로 채워질 것”이라며 여성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자 존슨은 ”그들은 결혼할 사람을 찾아야 한다"며 웃으며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삽시간에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파되며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이에 그는 “남성들이 대학입학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한 것을 사람들이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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