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기 착륙 사고로 사망한 두 명의 중국 여고생 중 한 명은 현장에 출동한 구조차량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7일 미 소방당국의 민디 탈마드지 대변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법의학관이 중국인 소녀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한 결과 사망자 중 한 명의 부상은 자동차가 덮칠 경우 입은 상흔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중국인 사망자의 사인은 충돌 당시 비행기 밖으로 튕겨져 나오며 활주로와 충돌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사망한 중국인 여고생 2명은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꼬리 부분인 뒷좌석에 나란히 앉았다 목숨을 잃는 변을 당했다. 당시 두 여고생은 2주 간의 미국 영어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같은학교 교사 및 학생 32명과 사고 여객기에 몸을 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사망자가 2명 발생한 것 외에도 승객 180여 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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