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이런 나라에서 월드컵을 해도 돼?’

AP통신 등 외신은 7일 “지난 달 30일 브라질 마라냥주에서 벌어진 아마추어 축구경기 중 심판과 선수가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의 주심을 본 오타비오 다 시우바가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주지뉴 도스 산투스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퇴장 명령에 산투스가 항의하자 심판은 날카로운 흉기로 선수를 찔렀고, 이에 관중석에 있던 선수 친구들을 포함한 관중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심판을 묶고 돌을 이용해 폭행했다. 로이터 통신은 주심이 관중들에 의해 머리가 잘려 살해당했다고 보도했다.

칼에 찔린 선수도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현지 경찰은 현재 범행에 가담한 1명을 체포했고 달아난 2명의 용의자는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해 치안 문제로 많은 우려를 사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이 벌어지면서 2014년 월드컵 개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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