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캐나다 퀘벡에서 기름을 싣고 가던 열차가 탈선하면서 폭발해 최소한 1명이 숨지고 80여명의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업체인 ‘몬트리올, 메인 & 애틀랜틱 레일웨이’는 사고 이후 성명을 통해 6일(현지시간) 오전 1시15분 열차가 캐나다 퀘벡주 라크-메간틱 마을에서 선로를 이탈하면서 폭발했다고 밝혔다.
열차는 차량 72대 분량의 원유를 싣고 있었으며, 총 다섯 량의 열차가 탈선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한 1명이 숨지고 80여명이 실종됐으며, 인근에 수십채의 건물이 무너졌다. 또 주민 1000여 명이 대피했다.
특히 사고 현장에는 150여명의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나 여전히 불길이 거세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심야에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 수색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목격자는 “열차가 탈선한 뒤 6차례에 걸쳐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50여 명이 모여 있었던 사고 현장 인근의 술집이 화염에 휩싸였고, 현재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동쪽으로 250㎞ 떨어져 있는 라크-메간틱은 미국의 메인주와 접하고 있으며, 주민 6000여 명이 사는 작은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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