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CSPI는 ‘식당에서 팔고 있는 미국 최악의 요리’를 발표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롱 존 실버’라는 씨푸드 체인점이 판매하는 ‘빅 캐치’ 요리가 미국 최악의 요리로 꼽혔다. 가격은 4.99달러(한화 약 5600원)다.
‘빅 캐치’는 생선튀김과 허시퍼피스(옥수수빵 조각을 뭉쳐 튀긴 것), 양파튀김이 함께 나오는 요리. 고혈압을 유발하는 엄청난 양의 트랜스지방(33g)과 포화지방(19g), 나트륨 함유량(3700mg)을 자랑하며 총열량은 1320㎉에 달한다.
심장병 등의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트랜스지방의 하루 제한 섭취량은 남성 2.8g, 여성 2.2g이다. ‘빅 캐치’는 미국심장협회가 지정한 트랜스지방 하루 권장량의 17배에 달하는 트랜스지방을 함유한 셈이다.
CSPI는 ‘롱 존 실버’의 최고경영자를 향해 ‘경화유로 튀긴 요리를 계속 판매하거나 제대로 된 영양성분 표시를 않는다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미국 최악의 요리 소식에 누리꾼들은 “미국 최악의 요리, 보기엔 일반 생선튀김 같은데”, “미국 최악의 요리, 칼로리도 칼로리지만 트랜스지방이 문제인 듯”, “미국 최악의 요리, 맛있어보이는데 충격적이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