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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보자, 스트레스 쌓인다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스트레스 해소에 걷기, 조깅만 해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신체적인 운동이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는 뇌 기능을 더욱 촉진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전했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엘리자베스 굴드 박사는 운동을 할 경우 감정을 가라앉히는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며 흥분하고 있는 신경세포의활동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뇌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해마는 감정을 조절하는 부분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해마의 신경세포가 흥분하며 불안을 유발한다. 그러나 운동은 흥분 세포를 가라앉히는 신경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굴드 박사는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이같은 실험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실험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쳇바퀴를 이용한 운동을 시키고 6주 후 스트레스를 유발시키기 위해 두 그룹 모두를 얼음물에 넣었다.

흥분한 신경세포들이 증가한 두 그룹 중 운동 그룹 쥐들은 감정을 진정시키는 신경세포들이 활성화되며 흥분한 신경세포의 활동을 억제했다.

굴드 박사는 쥐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그의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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