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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상경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 의장 재선임
[헤럴드생생뉴스]전세계 해양과학 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의 변상경(61) 의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변 의장은 3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27차 IOC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에 재선임됐다.

IOC는 세계 해양과학과 해양정책을 총괄하는 유네스코 산하의 유일한 해양 국제기구로 1960년 창설됐으며 전 세계 140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IOC는 특히 쓰나미를 비롯한 해양 재해와 해양온난화 문제 등 기후변화 연구를 많이 다루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61년 1차 총회에서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명예연구위원인 변 의장은 지난 2011년 6월 한국인으로는 50년 만에 처음으로 IOC 의장에 선출된 이후 2년동안 전 세계 운용해양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륙별 포럼 개최, 회원국 간 협력 증진 노력 등을 통해 의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IOC 총회를 앞두고 인도와 파키스탄 등에서 의장 진출을 희망하는 등 물밑경쟁이 있었으나 전직 의장단과 이사국들이 사전 조율을 통해 변 의장을 연임시키기로 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변 의장은 “‘해양을 통한 인류발전 기여’라는 IOC의 목표에 맞춰 세계 해양과학계에 새로운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해양 이산화탄소 문제, 쓰나미 등과 관련한 IOC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브레스트대학에서 해양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변 의장은 한국해양연구원장과 한국해양학회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 IOC 부의장을 거쳐 2011년부터 의장으로 일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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