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재키챈코리아그룹 대표는 “세계평화를 주제로 한 콘서트인 만큼 평화와 자선의 아이콘인 성룡의 출연이 꼭 필요하다는 김장훈의 요청을 받고 성룡과 연락을 한 결과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받았다”며 “영화 촬영 등 일정이 많아 스케줄 조정이 가능할진 확답할 수 없지만 성룡이 자선과 평화와 관계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룡은 지난 2007년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당시 김장훈이 사고 현장에서 기름을 닦다가 쓰러졌을 때 일면식도 없는 김장훈에게 친필편지와 후원금을 보낸 바 있다. 이에 김장훈도 친필편지와 후원금을 쓰촨성 지진피해에 써달라고 답신했다. 이후 김장훈은 중국 공연과 사막화방지를 위한 기자회견 때마다 “이 모든 일들은 성룡에게 받은 감사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해왔다.
김장훈은 “성룡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품고 살았지만 인사 한 번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앞으로 성룡이 주최하는 자선과 평화프로젝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8월 3일에 있을 ‘경기도DMZ세계평화콘서트’를 마친 후 미국으로 돌아가 ‘국격프로젝트투어’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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