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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식료품점에서 비닐봉투 못 쓴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의 식료품점은 이제 무료로 플라스틱 비닐 봉투를 제공하지 못하게 됐다.

LA시는 25일(현지시간) 표결을 거쳐 식료품점의 공짜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했다고 AP통신이 같은 날 전했다. 투표는 9대 1로 통과됐으며 한 표는 대형 업체였다. 이 안은 오는 1월 부터 효력을 발휘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법안에 따라 쇼핑객들은 쇼핑가방을 들고 다녀야 하며 비닐봉투 가격은 10센트다. LA시는 저소득층 지역엔 재활용이 가능한 가방 100만개를 제공하기로 했다.

편의점과 수퍼마켓, 월마트 같은 대형 유통매장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으며 작은 점포의 경우 2014년 6월 부터 강제시행할 전망이다. 해당 점포들은 판매한 쇼핑봉투 숫자를 분기별로 보고하도록 했다.

LA에서는 비닐봉투를 치우기 위해 한 해 대략 200만 달러가 소모되며 위생당국은 매시간마다 22만8000개가 넘는 비닐봉투가 제공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산타모니카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미 비닐봉투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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