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스타벅스가 연방정부의 지시가 나오기 이전 자발적으로 자사 메뉴의 칼로리 표기를 시작했다”며 “스타벅스 음료가 고칼로리 식음료군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16온스(약 453g)짜리 카라멜 리본 크런치 크림 프라푸치노(우유ㆍ휘핑크림 포함)의 칼로리는 540cal로, 맥도널드 치즈버거(300cal)보다 높았다.
또 스타벅스의 화이트 초콜릿 모카는 400cal로, 맥도널드의 쇠고기 패티 2장과 치즈 한조각이 올라간 버거(390cal)를 능가했다. 스타벅스의 스트로베리 스무디는 맥도널드 치즈버거와 같은 300cal로 집계됐다.
WSJ은 햄버거가 음료보다 더 많은 지방과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도 “미국 전역 소비자들은 커피매장 음료의 칼로리가 맥도널드 버거만큼(혹은 더)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놀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아침식사 메뉴의 경우,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소시지&체다 클래식 샌드위치는 500cal를 기록해, 맥도널드의 베이컨, 에그&치즈 비스킷보다 40cal 더 많았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