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전 세계적으로 악성코드나 피싱 사이트가 제일 많은 나라로 인도와 말레이시아가 꼽혔다.
구글은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구글 투명성보고서(transparency report)의 세이프 브라우징 메뉴를 통해 각 나라별 웹 보안에 위협이 되는 사이트의 수와 비율을 공개했다.
인도는 악성코드를 가진 사이트가 2만5935개로 전체 14%를 차지했으며 말레이시아 역시 14%(1만3944개)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국은 18만7182개로 사이트 개수는 많았으나 비율로는 4%에 불과했다.
인도,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높은 국가는 태국(6만2664개)과 라트비아(7945개)가 13%로 나타났으며 멕시코가 12%, 이탈리아ㆍ터키ㆍ아르헨티나ㆍ칠레ㆍ베네수엘라ㆍ남아프리카공화국ㆍ카자흐스탄이 11%, 독일ㆍ베트남 등이 10%였다.
주요국 중 러시아는 8%(53만710개), 일본은 6%(27만674개), 중국은 5%(32만8597개)의 비율을 보였고 미국은 2%에 불과했으나 사이트 수는 1422만6639개에 이르러 숫자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성보고서에서 구글은 “더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웹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하기 위해 검사 정보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투명성보고서를 통해 트래픽 장애와 정부와 저작권 관련 삭제 요청 건수, 사용자 데이터 공개 요청 등의 정보를 홈페이지(http://www.google.com/transparencyreport)를 실시간 혹은 분기ㆍ반기별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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