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半)추상에 가까운 이 그림은 한국 추상미술의 개척자 수화 김환기(1913~74) 화백의 ‘달’이다. 수화는 우리의 전통적 소재인 백자 달항아리, 매화, 목기를 자연과 어우러지게 하며, 넉넉하되 절제된 한국의 미학을 구현했다. 50년이 지난 오늘 봐도 그의 그림은 더없이 세련되고, 멋스럽다.
이영란 기자/yrlee@heraldcorp.com
김환기 ‘달’. 캔버스에 유채. 39×39㎝. [사진제공=가람화랑] |
김환기 ‘달’. 캔버스에 유채. 39×39㎝. [사진제공=가람화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