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를 가볍게 여기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른 일본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무조사회장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19일(현지시간) 자민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당 발언을) 취소하며 이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여야의 사퇴 압박과 관련해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손에 자신의거취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회장은 앞서 17일 고베(神戶)에서 열린 자민당 효고(兵庫)현 지부 모임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는 발언을 해 여야를 막론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그는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사고가 났지만 그 사고에 의한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해가며 (원전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후쿠시마현 지역구 참의원이자 현 내각의 저출산 담당상인 모리 마사코(森雅子)는 다카이치의 발언에 항의하는 서한을 당 지도부에 제출했다.
그는 서한에서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후쿠시마의 현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있으며 원전 사고의 영향을 받은 주민들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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