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2030년대까지 화성에 최초로 인류의 발을 디디는 임무에 투입될 우주비행사 8명을 선발했다. 이들의 연봉은 적게는 6만4000달러에서 많게는 14만1000달러 정도다.
우주를 꿈꾸는 이들에게 우주비행사는 선망의 대상이다. 4년 만에 실시된 이번 모집엔 760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전체 6100명 지원자 가운데 8명이 선발됐다.
이번 모집엔 이례적으로 여성 비율이 절반을 차지했다. 우주탐사의 꿈을 이루게 된 여성은 전투기 조종사인 니콜 오나푸 맨(35) 해병대 소령, 헬리콥터 조종사인 앤 매클레인(34) 육군 소령, 제시카 메어(35) 하버드 의대 교수, 크리스티나 해먹(34) 국립해양대기국(NOAA) 국장 등 4명이다. 여성 전투기 조종사가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발된 8명은 향후 2020년대 까지 소행성 탐사를 마치고, 2030년대 까지 화성에 최초로 인류의 발을 디디는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은 8월 중순부터 휴스턴에 위치한 NASA의 존슨우주센터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한편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론 시그널(Lone Signal)은 트위터 메시지를 단돈 25센트에 우주로 전송해준다. 지구에 인류가 존재함을 우주에 알리기 위해 17광년 떨어진 글리스 526에 문자를 전송한다. 글리스 526은 지구와 비슷한 거주가 가능한 태양계로 알려져 있다.
론 시그널은 17일부터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 첫 144자는 무료지만 이후부터는 4건당 99센트에 구매해야 한다.
메시지는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임무를 보조하기 위해 처음으로 지어졌던 제임스버그 어스 스테이션에서 전송된다. 론 시그널은 캘리포니아의 도시 외곽지역인 카멜 밸리에 위치한 이곳을 위성장비를 포함해 30년간 대여했다.
제이미 킹 론 시그널 CEO는 “우주 탐사 분야에 민간 부분을 가져온 스페이스X 같은 기업처럼 우리도 같은 식으로 민간 부분에 관심이 있었다”고 CNN머니를 통해 밝혔다. 일반인이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분야를 개척해 싼 값에 제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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