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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서 ‘신의 목욕탕’ 발견, 7500년 동안 ‘원시적 청정’ 유지
[헤럴드생생뉴스]호주 애들레이드 대학교의 과학자들이 ‘신의 목욕탕’이라고 부를 정도의 맑고 깨끗한 호수를 발견했다고 발표해 해외 언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호수는 퀸즈랜드 노스 스트래드브로크 섬에 있는 ‘블루 레이크’. 이번 연구를 이끈 캐머런 바 지리환경오염 학과 박사는 “규조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 호수에 약 7500년 동안 화학적인 변화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담수는 환경이나 인간의 영향 때문에 쉽게 변화를 겪지만 이 ‘블루 레이크’는 수량이나 수질, 생태면에서 약 750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캐머런 바 박사는 “10미터 깊이의 호수가 바닥까지 보일 정도로 물이 맑다”면서 “이 호수는 ‘신을 위한 욕조’라 불러도 좋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이번 연구와 관련된 논문은 학술지 ‘담수 생물학’에 실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블루레이크의 풍경, 애들레이드 대학교 보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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