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59)가 또다시 거액을 기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윈프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스미스소니언 흑인역사문화 박물관에 1200만 달러(약 135억6000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윈프리가 지난 2007년 기부한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원)와 합산하면 이번 기부는 흑인역사문화 박물관 사상 최대 규모다.
박물관에는 오프라 윈프리의 이름을 딴 350석 규모의 극장이 생긴다.
윈프리는 성명을 통해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미국에 기여한 바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박물관에 기부함으로써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건립되는 스미스소니언 흑인역사문화박물관은 2015년 개관 예정으로, 흑인의 미국 정착 과정과 노예 해방, 인권 운동,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에 이르기까지 미국 흑인의 역사가 총망라돼 전시될 예정이다.
윈프리는 여러 번 미국 연예ㆍ스포츠계의 기부왕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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