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은 독일 베를린에 사는 미셸 코브케(24)가 다이어트나 운동 없이 3년간 코르셋을 착용하는 것 만으로 허리둘레를 25.2인치(64cm)에서 15.7인치(40cm)까지 줄였다고 전했다.
코브케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그녀의 허리는 말 그대로 ‘개미허리’를 떠올리게 한다. 가늘어진 허리 탓에 그녀의 상반신은 완벽한 역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곡선이 아니라 허리 쪽만 쑥 들어간 보디 라인이 매력적이기 보다 위화감을 주는 모습이다.
코르셋의 부작용은 외양 뿐 아니라 코브케의 생활에서도 나타나고 있었다. 그녀는 수년 간 코르셋을 착용한 탓에 배의 근력이 떨어져 코르셋을 입지 않고서는 제대로 서있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식사도 일반 여성이 먹는 만큼 소화할 수 없어 적은 양을 수 차례 나눠 먹고 있는 상황이다.
코브케의 소식을 전해들은 의사들은 그녀가 코르셋을 계속 고집할 경우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충고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코브케는 “코르셋을 벗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 가족들은 내가 몸을 망치고 있다고 말했지만 흡연과 음주만큼 나쁜 건 아니다”며 15인치(38cm)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코르셋을 벗을 의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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