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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우주감시센터 개소…우주활동 관찰
[헤럴드생생뉴스] 이란이 9일 인공위성을 비롯한 우주 물체의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 우주감시센터의 문을 열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델리잔 마을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우주감시센터는 인공위성의 활동을 관리하고 멀리 떨어진 우주도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관영 뉴스통신 IRNA가 전했다.

아흐마드 바히디 국방장관은 우주감시센터가 이란의 우주 안보를 위한 기관이라면서 수집한 정보를 다른 국가들과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P 통신은 이란이 종종 과학 기술 분야의 업적을 공표하지만 사실로 입증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유엔 우주공간평화이용위원회(UNCPUOS) 창립 회원국인 이란은 2009년 국산 기술로 제작한 인공위성 오미드호를 처음 발사한 이래 2011년 6월과 지난해 2월 라사드1호와 나비드호 발사에 각각 성공했다.

최근에는 지난 2월 원숭이를 태운 로켓이 120km 고도에서 준궤도 비행(sub-orbital flight)을 한 뒤 무사히 복귀했다고 주장하는 등 2020년까지 유인우주선을 발사한다는 목표 아래 우주개발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서방은 인공위성 발사와 준궤도 비행 실험 등 이란의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핵탄두를 장착한 ICBM 개발을 위한 의도로 의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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