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마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삼나무 벤치의자를 선물했다. 비공식 회동이 이뤄졌던 캘리포니아의 한 휴양지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았던 바로 그 의자다.
AFP, AP 통신 등 외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8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시 주석에게 레드우드(미국 삼나무)로 만든 공원벤치를 선물했다고 8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 벤치가 주문제작된 것으로, 전면(前面)에 영어로 시 주석의 방미 날짜가 적혀 있고 중국어로는 캘리포니아산 레드우드로 만들어진 점이 새겨져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FP 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세계 모든 지도자가 갖고 있지는 않은”선물을 했다고 전했다.
이 벤치는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이 8일 캘리포니아주(州) 랜초미라지의 휴양지인 ‘서니랜즈 애넌버그 별장’ 주변을 산책할 때 앉았던 의자다.
두 정상은 이날 가벼운 와이셔츠 차림으로 산책코스를 걸은 뒤 약 2시간 동안 경제 문제를 현안으로 2차 회담을 진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