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일자리와 실업률 등 미국 고용통계에 따라 엔달러 환율이 하루새 3엔이 왔다갔다하며 널뛰기하다 97엔대로 마감됐다.
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미국 실업률 발표 직후 한때 달러당 94.98엔까지 하락했다.
지난달의 실업률은 7.6%를 기록,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라 3개월 만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시장 예상치 평균(7.5%)보다 높다.
미국 실업률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 경기 전망이 불안하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달러를 팔고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인 엔을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노동부가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17만5000개 늘어났다고 밝히자 이는 다시 반등의 촉매제로 작용했다. 전문가 예상치 14만9000개를 웃돌았지만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기준으로 삼는 예상치 20만개에 못 미쳐 양적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상승했고, 엔달러 환율은 덩달아 97엔대로 상승했다. 오후 5시 종가는 달러당 97.55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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