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이 서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테러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 5명에게 23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아랍 무장단체 보코 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 등 5명에게 수백만달러의 현상금을 책정했다.
국방부는 아부바카르 셰카우에게 가장 많은 금액인 7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매겼으며 그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이라크 등지의 이슬람세력으로부터 나이지리아에 이슬람 왕국을 세우기위한 성전에 함께 하자고 요청받았다.
국방부는 북아프리카 알카에다(AQIM)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번째로 현상금이 많은 애꾸눈 모크타르 벨모크타르의 목엔 500만 달러가 걸렸으며 그는 알 카에다 출신 용사로 알제리 가스 플랜트를 공격해 미국인 3명을 포함, 37명의 외국인이 숨졌다.
AQIM 지도자인 야히야 아부 알 함만에게는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불하기로 했으며 2010년 니제르에서 프랑스 인질을 잡고 그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AQIM의 전사 말릭 아부 압델카림과 ‘서아프리카 말리 성전과 합일 운동(MUJAO)’의 우마르 울드 하마라 대변인을 사로잡는 자에게는 각각 300만 달러를 주기로 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AQIM은 북서부 아프리카에서 점점 활동을 넓혀가고 있으며 테러리스들 세계에서 납치 그룹으로 이름을 고 있다”고 밝혔다.
보코 하람 역시 세력을 키우고 있으며 2011년 국제연합(UN) 시설물 등을 공격해 25명이 사망하기도 했고 미국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한 이같은 노력들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