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연우무대의 60번째 정기공연인 ‘그리고 또 하루’는 지난해 이 연극제에서 대상과 희곡상, 무대미술상, 여자연기상을 받은 것은 물론 연일 매진 사례를 이뤄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고른 사랑을 받았다.
무인도에 불시착한 남녀가 단 둘만이 존재하는 한정된 공간에서 인간 본연의 생존 본능과 희로애락을 통해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삶의 근원적인 희망과 살아감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이 연극은 대사에 음악적 리듬과 템포를 더하고, 몸짓으로 텍스트를 시각화한다. 남명렬, 이화룡 등 중견배우와 여자연기상을 받은 이지현 등 지난해 참여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최명숙 극작, 안경모 연출이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의 재공연지원작에 선정돼 이뤄졌다. 2만원. (02)744-7090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