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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포스트 "오바마, 차기 대선 힐러리 지원 밀약"
[헤럴드생생뉴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자신의 지지연설을 해주는 대가로 2016년에 있을 차기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해주기로 ‘밀약’을 맺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포스트는 2일(현지시간) 이번 주 출판을 앞둔 언론인 출신 에드워드 클라인의 저서 ‘아마추어: 백악관의 버락 오바마’(The Amateur: Barack Obama in the White House)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적개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지만, 지난 여름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지원이 시급히 필요하게 된 오바마 대통령 캠프의 제안을 통해 결국 거래가 성사됐다고 전해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에서 오바마 대통령 지지연설을 하는 대신, 오바마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전 국무장관을 지지하기로 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열정적인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연설은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고, 이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큰 디딤돌이 되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한 뒤 떠나는 대통령이 그래 왔듯이 차기 대선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고,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에 분개해 복수를 경고했다.

그러자 오바마 대통령이 한발 물러서며 미국 CBS시사프로그램 ‘60분’의 진행자스티브 크로프트에게 전례 없이 힐러리 전 국무장관의 ‘국무장관 고별 인터뷰’를 요청했다고 저서는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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