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오는 말 등을 인용하며 젊은이들에게 인생에 대한 조언을 했다.
2일(현지시간) 프린스턴대 졸업식에 참석한 버냉키 의장은 인간 관계에 대한 조언 등 10가지 말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전했으며 이를 CNN머니가 정리해 보도했다.
그는 “삶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대사를 인용하기도 했으며 “삶은 예측할 수가 없다. 10년 뒤 자신들이 어디 있을지 안다고 생각하는 22세의 젊은이들은 30세도 되기 전에 상상력 부족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자신의 삶을 사례로 들기도 했으며 “십수년 전에 나는 내 직업이 알렉산더 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마음먹었고 회의를 피하려고 핑계들을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마침 전화를 받았다”고 회고했다.
또한 더 나은 인간이 되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으며 “만약 스스로가 행복하지 않다면 어떤 고귀한 성공도 만족감을 가져다 주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행운이 많은 사람에게는 큰 책임도 뒤따른다며 “주어진 것이 많으면 요구되는 것도 많다”는 복음을 인용하기도 했다.
한편 경제와 돈에 대해서도 언급한 버냉키는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어쨌거나 여러분은 나를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고 경제에 관해선 “경제는 상당히 교양있는 분야로 정책결정자들에게 정확한 설명을 해줘야 하는 분야다. 과거에는 잘못된 선택을 해도 미래엔 그렇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파트너 선정에 있어서는 외모도 중요하다고 했으며 “프린스턴대 학비를 누가 대고 있는지 기억하라”며 어머니, 아버지께도 한 번쯤 전화해 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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