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러시아가 소비에트 연방해체 20여 년 만에 흑해에 핵잠수함 배치를 재개할 계획이다.
러시아군 관계자는 2일 국영통신 이타르타스를 통해 “몇년 안으로 이 지역에 핵잠수함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핵잠수함 배치는 전략적인 전쟁 억지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달 러시아 해군은 올여름부터 지중해에 상주할 함대를 창설한다며 함정 5~6척을 이 지역에 상시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28일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남부 흑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에 배치될 잠수함은 러시아 해군의 차세대 핵잠수함인 보레이급으로 알려졌다. 보레이급 신형 잠수함은 잠수함발사대륙간탄도미사일(SLBM)인 ‘불라바’ 핵미사일을 16기까지 탑재할 수 있어 향후 러시아 핵전력의 중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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