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닛케이225)가 5월 고점(22일 13589.03→ 30일 15627.26)대비 13% 단기 급락한 것과 관련해 헤지펀드의 5월 중간결산이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헤지펀드가 5월 중간결산에 맞춰 주주들에게 나눠줄 배당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익확정용 매도에 나섰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언론은 “5월 넷째 주(20∼24일) 외국인의 일본 주식 매도액은 매수액을 웃돌았다”며 “외국인 투자가의 매도 초과액은 44억엔이었다”고 31일 보도했다. 개인투자가들의 매수액이 매도액보다 4080억엔 많았지만, 그동안 일본 증시 랠리를 주도해 온 외국인의 매도 흐름을 역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또 다른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가 일본 증시 과열을 경계하는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더해지자 투자 대상을 바꿨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