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커플 15쌍을 선정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30일(현지시간) 포브스 인터넷판이 가장 영향력 있는 부부로 첫 번째 소개한 커플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다.
오바마는 아직 세계 최강대국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으로 연임에 성공했고 그의 부인 미셸은 미국에서 남편보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포브스는 미국 국민의 67%가 미셸에 대한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부인을 공개 석상에서도 자랑하고 있다.
이 잡지가 두 번째로 소개한 부부는 미국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다.
이 부부는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 & 멜린다 게이츠재단의 공동 대표로 소아마비 박멸과 현대적 피임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빌&멜린다게이츠재단은 지난해 34억 달러를 기부했다.
세 번째 커플은 음악으로 묶인 제이지(Jay-Z)와 비욘세다.
미국 최고 래퍼이자 음반 제작자인 제이지와 인기 가수인 비욘세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과정에서 선거자금 모금 등을 도왔고 비욘세는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취임식에서 미국 국가를 불렀다.
포브스는 네 번째 부부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커플을 소개했다. 중국의 유명 가수 출신인 펑리위안은 빼어난 패션 감각 등으로 중국에서 인기를얻고 있다. 포브스는 “시진핑이 펑리위안의 남편으로 더 알려졌다는 우스개가 있을 정도로 부인이 남편보다 더 유명하다”고 전했다.
미국 TV 방송의 유명 토크쇼인 ‘엘렌 드제너러스 쇼’의 여성 진행자 엘런 드제너러스와 호주 출신의 영화배우 포티아 드 로시 동성 커플도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유명 영화배우들인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야후의 여성 최고경영자(CEO) 마리사 마이어와 변호사 남편인 재커리 보그, 빌 클린터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부군인 필립 공 등도 가장 영향력 있는 부부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이들 부부가 지구의 위기 해결을 위해 애쓰고 여러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때때로 이들 두 가지 모두를 수행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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