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어둠과 밝은 불빛을 대비시킨 이 작품은 판화가 김승연(홍익대 교수)의 동판화이다. 메조틴트 기법으로 서울, 도쿄, 뉴욕 등 대도시 밤풍경을 극사실적이면서도 깊이있게 표현한 김승연의 작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익히 알려져 있다. 그는 류블랴나 국제판화비엔날레(1등상), 이탈리아 국제판화트리엔날(대상) 등 전 세계 유명 판화제를 석권했다. 도시의 야경을 매혹적으로 형상화한 김승연의 작품은 런던 대영박물관 등 세계 70여개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김승연의 메조틴트 판화 ‘야경’(Night Landscapeㆍ부분). 2004. |